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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오픽과 토익스피킹, 이게 뭘까?

 토익스피킹 시험 구성이다.

  

취업을 생각하는 당신에게 먼저 영어 점수와 영어 말하기 시험 점수는 있는지 묻고 싶다. 예전에는 TOEIC 고득점만으로도 충분한 자격이 되었다. 하지만 이제 토익은 가산점이 아니라 필수조건이 되었다. 기업들이 실질적인 영어 구사 능력을 중요시하면서 영어 말하기 시험이 취직에 필수적인 조건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현재 취업 준비생들이 응시하는 말하기 시험에는 토익스피킹과 OPIC이 있다. 영어말하기 시험이라는 점에서는 둘 다 똑같은데, 무엇이 다른 걸까? 그래서 준비했다. OPIC과 토익스피킹, 토익스피킹과 OPIC의 전격 비교! 지금부터 시작한다.

 

 

토익스피킹은 200점 만점이다.

 

토익스피킹, 비교적 쉽다

토익이 비즈니스 목적의 영어 능력 측정에 맞춰져 있듯이 토익스피킹도 비즈니스 영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토익스피킹은 비교적 공부하기 쉽다. 시험에서 요구하는 것이 일정하므로 그에 맞춘 패턴을 공부하면 되기 때문이다. 토플 스피킹 영역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따라서 오픽에 비해 학원이나 참고서적들이 훨씬 많다. 토익스피킹은 11문항, 20분의 응시 시간으로 구성된다. 문제당 시간제한이 없는 오픽에 비하여 토익스피킹은 시간제한이 있기 때문에 시간관리가 중요하다. 여기에 맞춰서 준비하지 않으면 아무리 영어를 잘 한다 하더라도 점수를 잘 받기 어렵다.

 

오픽의 시험구성이다.

 

오픽은 이런 시험이다

오픽은 우리나라에서는 지금도 다소 생소하다. OPIc는 국제적인 ACTFL Oral Proficiency Interview – computer의 약자이다. 컴퓨터에 의한 반직접적 평가로 응시자의 대답을 녹음하여 미국의 평가 서버로 전송하여 ACTFL의 공인평가자가 평가하게 된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오픽은 어렵다. 답변 요령이 따로 없이 응시자 본인의 스토리텔링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오픽은 응시자의 본질적인 언어 활용을 측정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의사소통의 총체적 능력을 평가한다. 또한 시험 전 Background survey를 통해 응시자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문항이 출제된다. 토익처럼 패턴이 있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비법이 있을 수가 없다.

 

 

오픽의 레벨이다.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자

토익스피킹과 오픽은 영어말하기 시험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유형이나 목적이 명확히 구분되는 시험이다. 실제로 취업을 위해 토익스피킹이나 오픽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서 무엇을 반영하는지, 그리고 자신에게 어느 시험이 더 잘 맞는지 고려해서 결정하기를 바란다. 솔직히, 한국 사람이 외국에 나가보지 않고 오픽을 잘 보려면 시간과 노력이 적지 않게 필요하다. 토익스피킹은 이런 점에서는 분명 장점이 있다. 다만,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면 토익스피킹보다는 오픽이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컴퓨터로 시험을 응시하게 된다.

 

사실, 기업에서 요구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영어말하기 시험이 관심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영어말하기 시험 자체가 취업을 위한 수단만으로 인식되는 것 같은데, 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실제로 말하기 능력을 갖추는 것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